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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아파트 사려는 국민 대역죄인 취급, 정작 투기꾼은 모른체" 與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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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11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국가정보원법 전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11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국가정보원법 전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여당을 향해 "국민은 아파트 하나만 사려고 해도 무슨 대역죄인 취급하면서 정작 드러난 투기꾼은 모른 체하는 내로남불 투기완판당을 국민은 용서 안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광견병 걸린 개처럼 국민에게만 으르렁대지 마시고 밝혀진 도둑들부터 잡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늘 문제 터지면 엄벌하겠다고 국민 겁박하면서 민주당 의원들이나 의왕시장, 시흥시, 하남시 의원 등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나. 엄벌도, 부동산 투기도 내로남불인가"라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를 비롯해 LH 직원 수십 명, 광명·시흥시 등 공무원, 시의원, 국회의원 등의 권력층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비판한 사설을 링크했다.

이어 그는 "투기과열지구에 2채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이 21명인 정당, 경실련이 '투기조장당'이라고 명명했던 정당에 뭘 바라겠는가"라며 "대통령도 양산에서 직접 농사짓는다고 하고 장관의 치과 의사 부인이 영농 경력 15년이라 하는데 투기니 공정이니 따지는게 우습다"고 비꼬았다.

다음은 김웅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2020년 대통령 신년사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입니다."
늘 문제 터지면
엄벌하겠다고 국민 겁박하면서
정작 밝혀진 민주당 의원들이나
의왕시장, 시흥시, 하남시 의원 등에 대해서는
왜 침묵입니까?
엄벌도, 부동산투기도
내로남불입니까?
하긴, 투기과열지구에 2채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이 21명인 정당,
경실련이 '투기조장당'이라고 명명했던 정당에
뭘 바라겠습니까.
대통령도 양산에서 직접 농사짓는다고 하고
장관의 치과의사 부인이 영농경력 15년이라 하는데
투기니 공정이니 따지는게 우습죠.
그렇지만,
국민은 아파트 하나만 사려고 해도
무슨 대역죄인 취급하면서
정작 드러난 투기꾼은 모른 체하는
내로남불 투기완판당을,
국민은 용서 안할겁니다.
광견병 걸린 개처럼
국민에게만 으르렁대지 마시고
밝혀진 도둑들부터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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