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규확진 488명, 나흘째 400명대…산발적 집단감염 이어져

11일 오후 경북 경산의 한 건설 현장에 설치된 임시선별 진료소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앞서 경상북도는 사업장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자 행정명령을 내려 외국인 근로자를 5인 이상 고용한 사업주는 모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오는 12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경북 경산의 한 건설 현장에 설치된 임시선별 진료소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앞서 경상북도는 사업장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자 행정명령을 내려 외국인 근로자를 5인 이상 고용한 사업주는 모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오는 12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연합뉴스

12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8명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8명 늘어 누적 9만4천686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올랐다. 하루 확진자 488명은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3주, 21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전날(465명)보다는 23명 늘어나면서 지난 9일(446명)부터 나흘 연속 400명대 확진자 규모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467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2.11∼14) 직후 600명대까지 급증했다가 이후 300∼400명대로 내려왔으나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이에 정부는 오는 14일 종료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2주 재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 467명은 서울 138명, 경기 157명, 인천 29명 등 수도권이 총 324명이었고, 비수도권은 경남 56명, 충북 27명, 부산 14명, 강원 12명, 경북 9명, 대구·울산·전북·전남 각 4명, 충남 3명, 광주·세종·제주 각 2명 등 총 143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 중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9명), 서울·인천(각 2명), 부산·울산(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1천66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27명을 유지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68명 늘어 누적 8만5천743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90명 줄어든 7천28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701만2천664건으로, 이 가운데 684만9천24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6만8천73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5천679건으로, 직전일 3만8천101건보다 2천422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7%(3만5천679명 중 488명)로, 직전일 1.22%(3만8천101명 중 465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701만2천664명 중 9만4천686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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