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핵심인력 1만명 양성, 강소기업 100개·청년벤처 100개·중견기업 20개 육성으로 청년들이 몰리고, 청년들이 살기 좋은 안동형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경북 안동시가 지역 청년 유출로 촉발된 저출생, 인구절벽을 돌파하기 위한 10년 프로젝트 '안동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6일 안동대학교에 마련된 '안동형 일자리사업단' 사무실 문을 열고 현판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 권순태 안동대학교 총장, 권상용 안동과학대 총장, 우병현 가톨릭상지대학교 행정지원처장, 이대원 안동상공회의소 회장 등 산·학·관·연 관련 인사들이 참여한다.
'안동형 일자리 창출사업'은 안동시가 지난해 2월 사업단을 설립하면서 시작했다.
안동지역에서 상대적으로 타 지역보다 경쟁 우위에 있는 '문화관광', '백신·바이오', '농식품소재' 사업을 대상으로 대학과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이 손 맞잡고 인재를 양성하고,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기존의 구미나 광주 일자리와 달리 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대기업이 아니라 중소·벤처·강소기업이 중심이 되어 안동시는 예산을 지원하고 대학은 전문인력을 양성해 필요한 맞춤식 기업에 취업시키는 지역 산학관 연계형 일자리 창출 전략사업이다.
이미 지난해 5월 안동시는 '안동형 일자리 모델 발굴 보고회'를 열고 안동 대도약 10대 프로젝트와 연계한 5대 미래전략(백신, 문화, AI, 고부가 식품, 관광SOC) 20개의 신산업을 제시했다.
또, 지난 2월에는 지역 소재 대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 안동대학교(총장 권순태)와 함께 안동형 일자리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자신의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취업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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