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일요시네마 '지. 아이. 제인'이 21일(일)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된다.
영화 제목에서 G.I.는 Government Issue의 약자로 미국에서는 직업 군인이란 의미로 통용되며 제인은 한국말로 순이 정도의 이름이다.
미국 여성 국방위원장 드헤이븐 의원(앤 밴크로프트 분)은 인사청문회에서 해군의 남녀 평등 의식 개선에 대해 해군 장관 후보자를 질타한다.
드헤이븐 의원은 여성을 네이비씰 특전단 훈련에 투입하기를 원한다. 국방부는 여성 후보가 훈련을 통과하면 남녀차별을 철폐한다고 약속하지만 사실상 여성이 이 훈련을 통과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오히려 드헤이븐 의원은 군의 성차별 폐지 법안을 이용해 재선에 성공하면 그만이고, 국방부는 특전단 훈련에 여성을 참가 시키지 않을 명분을 만들 수 있다.
결국 해군정보국 오닐 중위(데미 무어 분)가 후보로 최종 결정된다. 하지만 여군의 훈련 참가에 훈련 동기들은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고 따돌리기까지 하는데...
리들리 스콧 감독은 여성 전사를 처음 등장시킨 '에이리언', 권위적인 남성을 죽음으로 응징하는 '델마와 루이스'에 이어 명석하고 강인한 여성을 내세운다.
여성을 차별하는 남성을 동지로서 감싸안는 기존의 페미니즘에서 진일보한 여성 캐릭터다. 하지만 극한의 훈련에서 여성이 근성으로만 살아남는 것이 답이라는 인상을 줄 뿐이라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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