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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떠난 자리…새 검찰총장 후보 선발 절차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7월 25일 청와대에서 윤석열 당시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DB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7월 25일 청와대에서 윤석열 당시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DB

윤석열 전 검찰총장 후임을 선발하기 위한 천거 절차가 15일부터 시작된다. 검찰총장 인선은 천거→추천→제청 절차로 진행된다.

법무부가 22일까지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를 추천받는다. 개인은 물론 법인이나 단체도 후보를 천거할 수 있다. 피천거인은 15년 이상의 법조 경력이 있는 판사나 검사 또는 변호사여야 한다.

천거는 비공개 서면으로 해야 한다. 천거인이 의도적으로 피추천인을 공개하는 등 절차를 위반하면 심사에서 제외된다.

천거 기간이 끝나면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 심사 대상자를 제시한다. 천거되지 않은 사람도 심사 대상자로 제시할 수 있다.

추천위원회는 3명 이상의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추천한 후보자 명단은 공개된다. 법무부 장관은 추천 인사를 존중해 대통령에게 후보자를 제청한다.

검찰총장추천위 위원장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맡았다. 당연직 위원 5명은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다.

비당연직 위원으로는 길태기 전 법무부 차관,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손원제 한겨레 논설위원 등 4명이 위촉됐다.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과 인사청문회 일정을 고려하면 새 총장은 4월 말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신임 검찰총장 후보로는 이성윤(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 조남관(56·24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구본선(53·23기) 광주고검장, 한동수(55·24기) 대검 감찰부장 등이 거론된다.

전직 검찰 인사인 봉욱(56·19기) 전 대검차장과 김오수(58·20기)·이금로(56·20기) 전 법무부 차관 등도 물망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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