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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가리 수준 고독성 농약 8종, '저독성' 둔갑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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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안실련, 테부피림포스·포레이트·터부포스 등 '청산가리'보다 독성 높아

국제적으로 고독성으로 분류되는 농약이 국내에서는 저독성 농약으로 둔갑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구안실련 제공
국제적으로 고독성으로 분류되는 농약이 국내에서는 저독성 농약으로 둔갑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구안실련 제공

국제적으로 고독성으로 분류되는 농약이 국내에서는 저독성 농약으로 둔갑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구안실련)은 15일 성명을 내고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되거나 제한되는 농약 8종이 국내에서는 보통·저독성 농약으로 유통되고 있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국내 유통 농약에 대해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대구안실련에 따르면 채소류에 쓰이는 일부 농약은 세계보건기구 기준으로 맹독성으로 분류되지만, 국내에서는 보통 독성으로 유통되고 있다.

특히 냉이·가지 등에 주로 사용되는 테부피림포스는 LD50(반수치사량 ; 실험 동물 개체수의 50%를 죽이는 데 필요한 독)이 1.3㎎/㎏로 외국에선 맹독성 농약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LD50값이 낮을수록 독성이 높다. 흔히 '청산가리'라고 불리는 시안화칼륨의 LD50 값은 5㎎/㎏수준이다. 감자와 배추 재배에 주로 쓰이는 포레이트의 LD50은 2㎎/㎏, 생강과 파 지배에 쓰이는 터부포스의 LD50은 3.5㎎/㎏로 나타났다.

김중진 대구안실련 대표는 "지난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농산물 잔류농약 안전성조사' 결과 맹독성·고독성 농약을 사용한 농산물 가운데 잔류 허용기준을 2.5배~13배 이상 넘어선 사례도 확인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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