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 본사를 둔 케이씨피드가 마켓컬리 미국 증시 상장 추진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배합사료 제조업체로 코스닥에 상장한 케이씨피드는 15일 오후 국내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98%(955원) 오른 4천14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인 12일에도 30%(735원) 올랐다.
케이씨피드의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것은 온라인 신선식품 판매 배송기업인 마켓컬리의 나스닥 상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나서부터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가 금융업계 관계자들과 연내 상장을 위한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케이씨피드가 '마켓컬리 관련주'로 떠오른 이유는 마켓컬리에 자사 브랜드의 유정란을 납품하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씨피드는 배합사료 제조 및 판매 목적으로 지난 1970년 설립됐지만, 사업다각화를 위해 계란 등 축산물을 액란으로 제조해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현재 케이씨피드는 자사의 계란 브랜드인 '오랩'의 액란 제품을 마켓컬리에 공급하고 있다.
이는 앞서 쿠팡의 나스닥 상장이 결정되던 당시 KTH, 동방 등 '쿠팡 관련주'가 급등한 사례를 본 개인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마켓컬리와 별개로 케이씨피드의 최근 실적도 순항 중이다. 케이씨피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억1천455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으며, 매출액 역시 657억4천37만원으로 전년대비 2.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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