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일대의 재건축·재개발 사업들이 학교 과밀 문제로 어려움(매일신문 2월 3일 자 1면)을 겪는 데 대해 대구시와 시교육청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구시의회에서 제기됐다.

강민구 대구시의원(수성1)은 17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범어·만촌·황금동 일대의 재건축·재개발에 따른 학생 배치 및 수용 문제를 해소하는 데 대구시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시의원은 "이 문제가 43만 수성구민 모두에게 대단히 중요함에도 대구시교육청은 문제 해결에 적극적 의지가 없다"며 "교육세 등을 부담하는 주민 입장에서 이 문제는 당연히 교육청에서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 안일한 대처를 그만두고 통학구역을 조정하는 등 현실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지숙 대구시의원(달서6)도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서대구역과 서부정류장역을 잇는 4호선 트램을 조기에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시의원은 "서부정류장역은 도시철도 91개 역사 중 다섯 번째로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중요한 역사이고, 주변 도시정비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이런 수요를 감안하면 4호선 트램과 서부정류장역의 연결이 반드시 필요하다. 서남권이 교통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 구간에 대한 조기 시범 건설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송영헌 대구시의원(달서2)은 5분 자유발언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해결을 위해 푸드뱅크를 활성화하고 담당 사회복지사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푸드뱅크는 기업 및 개인으로부터 식품이나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에 지원하는 물적 나눔 제도다.
송 시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시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이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푸드뱅크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부족한 예산과 전담인력 부족, 낮은 처우와 관심 등 문제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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