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박 후보 남편의 도쿄 아파트 소유 비판과 관련해 "비상직적이고 중대한 논점일탈"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영선 선거 캠프의 박성준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은 일본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치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박 후보 배우자의 도쿄 주택 보유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했다.
김 의원은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그린벨트 해제는 서울시장이 결정하는 게 아니라 국토부가 허가 주체 아니냐"며 "제가 그래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한테 차라리 이런 제안을 할까 한다. 서쪽으로 가면 메이지 신궁이 보이고 북쪽으로 가면 야스쿠니 신사가 보이는 일본의 호화 아파트를 샀으면 차라리 투기 의혹을 안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성준 대변인은 "(김 의원은) 오 후보의 서울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을 비호하고 있다"며 "만약 오 후보가 서울 강남의 내곡동 땅이 아니라 일본 도쿄의 아파트를 매입해 차익을 실현했다면 이는 하나의 해외투자 사례가 될지도 모른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국민의힘과 소속 의원들은 대한민국의 정당이고 국회의원이라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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