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타투 `도용 논란`에 뿔난 원작자`어떤 업계든 상도덕이라는게있다`[전문]

서인영 타투 '도용 논란'에 뿔난 원작자"어떤 업계든 상도덕이라는게있다"[전문]

가수 서인영이 우정타투 시안도용으로 논란이 된 와중에 원작자가 입장을 나타냈다.

서인영은 21일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예은언니랑 커플 타투. 22년 우정"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타투를 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타투 어디서 보시고 해달라 하신 건가요. 저 분이 그냥 해주신 건가요?", "이거 부산에 엄청 유명한 누나가 만든 커스텀인데 이런 거까지 카피해서 자기 거라고 하나? 와 정말 대단하다. 진짜 저거 해주신 분 설마 알고도 그대로 쓰신 건 아니죠?", "글씨체도 색깔도 완전 빼다 박았다" 등 댓글을 쓰며 타투 시안에 도용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되자 서인영은 22일 사과 댓글을 남겼다. "안녕하세요. 일단 본의 아니게 이렇게 시끄러운 일을 만들게 되어 유감"이라며 이 도안은 친구가 예전부터 외국 사이트에서 보았고, 하고 싶어서 가지고 있던 도안인데 마침 생일을 맞아 함께 하게 되었다. 친구가 이런 일을 몰랐던 점과 제가 확인을 미쳐 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타투 도안의 원작자는 "어떤 업계든 상도덕이라는 게 있다. 내가 작업한 글씨체가 예뻐서 작업했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작업 전에 저한테 연락을 미리 주셨거나 제 글씨체라는 걸 언급이라도 해주셨으면 좋았을걸"이라며 자신의 도안이 도용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적으로 입장을 알렸다.

또한 "하필 제가 진짜 좋아하고 아끼는 동생한테 해준 글씨체 컬러 똑같이 베끼셔서 저는 그 동생한테 미안한맘까지 든다", "작업자님 피드 들어가 보니 작업도 잘하시고 유명하신 분 같던데 왜그러셨는지 모르겠다. 저 같은 XX도 카피는 절대 안한다."며 분노를 나타냈다.

[이하 원작자 글 전문]

방금 제 인친분에게 메세지를 받았어요 타투에 대해서는 잘모르시는 분도 한눈에 제글씨체라는걸 아시더라구요 어떤누구는 저 글씨체 레터링이 뭐라고 특허냈냐 말할수도 있지만 컴퓨터 폰트에 어디에도 없는 그냥 제가 펜으로 바로 써서 작업하는 저의 시그니처 레터링이에요

제가 힘들때 저에게 힘이 되준 의미있는 문구이기도 하구요 근데 스펠링 하나하나 모양컬러까지 똑같은건 누가봐도 카피 맞죠? 어떻게 보면 내글씨체가 이뻐서 작업 했다고 생각하면 기분 좋은일일수도 있지만 적어도 작업전에 저한테 연락을 미리 주셨거나 제글씨체라는걸 언급이라도 해주셨으면 좋았을걸

제 손글씨라서 매번 조금씩 필체가 다른데 하필 제가 진짜 좋아하고 아끼는 동생한테 해준 글씨체 컬러 똑같이 빼끼셔서 저는 그동생한테 미안한맘까지 드네요 서인영님옆에분은 걍 제작업사진 본인피드에 올려놓으셨고

작업자님 피드 들어가보니 작업도 잘하시고 유명하신분 같던데 왜 그러셨는지 모르겠네요 저같은 XX도 카피는 절.대. 안하는데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