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 농식품 판매액이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18년 이철우 민선 7기가 시작된 뒤 유·무형의 영농인프라 정비와 함께 국·내외 판로 개척에 힘쓴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민선 7기 3년 동안 도내 농식품 판매액은 5조7천577억원으로 민선 6기 4년간(4조7천621억원)보다 21% 늘었다.
민선 7기 들어 (재)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을 설립하고 유통, 교육, 농정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70명)를 구성하는 등 '제값 받고, 판매 걱정 없는 농업' 정책이 주효했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을 벌여 1천157억원의 판매를 달성했다. 전국 최초로 '농식품 유통피해 상담센터'를 운영, 판로부진 신선농산물 대형구매처 알선과 홍보, 도 운영 쇼핑몰 '사이소'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유통지원 등에 나선 것도 성과를 냈다.
더불어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산물 직거래장터 '바로마켓'을 유치해 농산물 직거래를 확대하고, 온라인 시장 등 비대면 마케팅도 적극 벌여 '사이소'와 제휴해 164억원의 매출 대박을 내기도 했다.
또 11번가, 네이버, 다음, 카카오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 할인행사와 '라이브커머스'도 정기적으로 추진했다. 농식품 가공업체와 지역 생산농가의 계약재배도 확대해 상품경쟁력을 높이면서 현장 판매,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마케팅도 병행했다.
특히 경북도는 수출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 증가율이 전국 평균이 7.7%인 데 비해 경북은 20%로 수출액 6억3천400만 달러의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는 수출 실적 달성을 위해 중국·미국·일본 등 기존 주력시장에서 태국·베트남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신남방국가의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농협 등 산지 유통조직이 개별적으로 하던 마케팅을 시군 단위로 통합하고 경북과수 통합 브랜드인 '데일리'를 육성해 품질관리와 규모화 물량으로 신규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해도 제값 받을 수 있는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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