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100여건 늘었다. 사망 신고도 4건있었다.
접종이 시작된지 한달만에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약 1만건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149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사망 신고는 4건 늘어 누적 21명이 됐다. 4건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신고된 사례로, 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4건, 경련 등 신경계 이상 중증 의심 사례는 1건이 각각 추가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4건 중 3건은 화이자 백신을, 1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접종자였다.
중증 의심사례 1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다.
나머지 140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었다.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261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79만7천506명의 1.29% 수준이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36%, 화이자 백신이 0.44%다.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를 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100건(아스트라제네카 88건, 화이자 12건)으로 이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94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6건이다.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9건이다.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6건, 중환자실 입원이 3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사례다.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8%에 해당하는 1만131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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