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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추진…2024년 세계 7위 규모 '국적사' 탄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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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있는 대한항공.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있는 대한항공. 연합뉴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뒤 자회사로 두다가 2024년 통합 항공사를 출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이런 내용을 담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 전략'(PMI)을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시점을 2022년으로 잡았다. 기업결합심사 종결을 고려해 인수 시점을 늦춘 것으로 보인다.

또 PMI에서 대한항공은 다른 국적 FSC(Full Service Carrier·대형항공사)는 자국 허브 공항의 점유율이 50%가 넘지만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와 합쳐도 40%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합병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 아시아나의 자회사 지분문제 역시 통합항공사 출범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지배구조에 증손회사(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가 있으려면 손자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이 증손회사의 지분을 100% 확보하거나 2년 내로 지분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 이때문에 2022년 대한항공이 인수를 완료하게 되면 2년 내인 2024년까지 합병을 해야 증손회사 지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대한항공의 합병 계획에 대해 산은의 검토를 걸쳐 최종 통합계획안이 확정되면 합병은 마무리 수순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8일 유상증자를 통해 약 3조3천억원의 인수합병 자금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1조8천억원은 채무상환 등에, 1조5천억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 30일 아시아나항공의 1조5천억원 규모 유상증자 중 계약금과 중도금을 뺀 8천억원을 납입해 아시아나항공 지분 63.9%를 확보하게 된다.

이어진 합병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될 경우 한진그룹은 매출과 자산 규모에서 세계 7위 규모의 '초대형 항공사'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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