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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文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결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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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눈치도 보지 말고 두 전직 대통령 사면해야"
"사면돼 나온들 (박 전 대통령) 그 분이 무슨 정치하겠나"

국민의힘 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이 서해수호의 날인 26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이 서해수호의 날인 26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또다시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판결이 최종 확정됐던 지난 1월에도 "문 대통령이 사면을 결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었다.

유 전 의원은 30일 한 라디오방송에 나가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 반대하는 분들이 계신다. 저도 잘 안다"면서 "그렇지만 이 문제는 다른 차원에서 좀 생각할 필요가 있다. 보수 정당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 두 분을 지금 감옥에 두고, 이게 정치보복의 악순환이 자꾸 된다"고 지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뒤 병원에서 격리를 마치고 머물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뒤 병원에서 격리를 마치고 머물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사면을 하는 게 맞다. 사면해서 박 전 대통령이 나온들 그분이 무슨 정치를 하겠나. 그분이 이제 전직 대통령으로서 편히 계시는 모습을 보는 게 국민들한테도 편 가르기나, 갈등을 적게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새누리당(옛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았다가 박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으면서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던 유 전 의원은 과거 기억을 떠올리며 "많이 고생했지만, 후회는 안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저를 더 싫어하더라도 더 치열하게 반대를 하고, 더 옳은 길을 가도록 더 세게 말했어야 한다"며 "그러면 임기를 끝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지 않았겠느냐 이런 후회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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