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던 대구 남구보건소의 방역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한 일기가 책으로 나왔다. 지난해 남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으로 일했던 손정학 씨가 쓴 '등불은 그 자체로 빛난다'다. 지난해 봄 대구 남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몸살을 앓았던 곳이다.
코로나19와 싸움이 현재진행형인 와중에 손 씨는 당시의 긴박했던 6개월을 돌이킨다.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환난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킨 의료진, 군인, 자원봉사자, 공무원의 헌신적인 이야기를 통해 당시 암울했지만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었던 대구를 느끼게 한다.
최일선 중간 지휘관의 기록이기에 임진왜란 이후 '징비록'과 닮은꼴처럼 보인다. 이 책은 다시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시행착오를 줄이자는 제언이기도 하다. 256쪽. 1만4천원






























댓글 많은 뉴스
'세계 최고 IQ 276' 김영훈 "한국 정부는 친북…미국 망명 신청"
택배 멈춘 새벽, 시작도 못 한 하루…국민 분노 치솟는다
추미애 "국감 때 안구 실핏줄 터져 안과행, 고성·고함에 귀까지 먹먹해져 이비인후과행"
친여 유튜브 출연한 법제처장 "李대통령, 대장동 일당 만난 적도 없어"
원전 재가동 없이는 AI 강국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