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동월대비 1.5% 올라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16(2015=100)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1.5% 상승하며 2개월 연속 1%대를 보였다. 또 지난해 1월(1.5%)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한 기조적인 물가상승률를 알려주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1.0% 상승했다.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의 범위를 OECD 기준의 식료품과 에너지 관련 품목을 제외한 317개 품목으로 작성한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0.6% 올랐다.
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도 전년보다 1.5%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상승하며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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