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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세모녀 살해' 靑 청원 20만 돌파…피의자 오후 구속영장 신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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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인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2일 오후 서울 노원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도봉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인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2일 오후 서울 노원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도봉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노원구 세모녀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20대 남성을 경찰이 이틀째 소환조사 중인 가운데 피의자의 신상 공개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3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0대 남성 A씨를 불러 범행동기, 살해된 큰딸 B씨와의 관계 등을 조사 중이다.

전날 8시간 동안 진행된 조사에서 A씨는 본인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전후 당시 상황을 파악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진술과 피해자 지인의 증언,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바탕으로 이날 오후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5일 오후 9시쯤 노원구 중계동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피해자의 지인으로부터 '친구와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세 모녀를 발견했고, 작은 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 30분쯤 B씨 집에 찾아갔다. A씨는 집에 홀로 있던 B씨의 여동생을 살해한 뒤, 밤 10시 30분쯤 B씨 어머니가 귀가하자 살해했고, 1시간 뒤 B씨가 귀가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B씨마저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피의자의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답변 요건인 20만 동의를 돌파했다.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노원 일가족 3명 살인사건의 가해자 20대 남성 신상공개 촉구 바랍니다'라는 청원글에는 3일 오후 3시 25분 현재 23만8천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하루에도 수십명씩 죽어가는 여성들 "안 만나줘", "그냥(묻지마), "약하니까" 등등 상대적 약자라는 이유로 많은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며 "현재 노원 세모녀 살인 사건으로 기사가 점점 올라오지만 세상은 왠지 조용한 것 같다. 조용하면 안 된다. 그냥 넘어가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이 사건의 경우 가해자가 자해를 시도하여 치료 중이므로 아직 제대로 밝혀진 바는 없지만, 일가족 3명이 죽임을 당한 것은 확실한 사실"이라며 "작정을 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 또한 확실한 사실이다. 가해자의 신상을 빠른 시일 내에 공개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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