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역사박물관(관장 지봉 스님)이 소장한 독립만세운동 자료들이 102년 만에 대구로 나들이를 떠났다.
영천역사박물관은 3·1운동 102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대구 동화사 직할 포교당인 보현사(주지 지우스님)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5월 30일까지 '제21회 찾아가는 역사박물관 전시회'를 갖는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1919년 3월 30일 대구 덕산정시장(현 대구염매시장)에서 독립만세운동을 펼치다 옥고를 치른 조선선종경북포교당(현 보현사) 학승(學僧) 10여 명에 대한 관련 자료가 선보여 눈길을 끈다.
또 영천 용화사에서 1998년 법당 수리 중 불교 고서인 선문염송 책자에서 발견된 1919년 3월 1일자로 추정되는 조선독립신문 및 국민회보 창간호 내용이 담긴 등사 자료 등 60여 점도 전시됐다.
영천역사박물관장인 지봉 스님은 "학승 독립만세운동의 성지인 보현사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구경북의 다양한 역사와 지역 유산을 발굴하고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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