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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점수에도 번번이 배재"…영천시 5급 승진 불공정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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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망에 인사 갑질 폭로글 게시…공무원 노조도 직원 설문조사 나서
‘할아버지가 손자 밑에서 일하게 될 상황’ 직원 불신 팽배
市 "원칙 따라 공정하게 이뤄졌다"

영천시청 전경. 매일신문DB
영천시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영천시가 최근 단행한 승진인사의 불공정 시비로 잡음이 일고 있다.

영천시 등에 따르면 이달 1일 시청 내부망에 '이 정도면 인사갑질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5급 사무관 승진인사에서 탈락한 A공무원이 작성한 내부 비판글이다. A공무원은 "근무평정 및 다면평가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고, 공직자로서 처신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번번히 승진인사에서 배제되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며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A공무원은 이어 "33년간 공직생활을 그만두기로 결심하고 인사권자를 찾아가 이유를 물었으나 '이유없다. 인사위원회에서 다했다'는 무책임한 답변만 돌아왔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공무원노조 역시 이번 승진인사를 둘러싼 내부 비판과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지난달 말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조만간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영천시 한 공무원은 "직원들 사이에서 '존경받는 할아버지(선배 공무원)가 손자(후배 공무원) 밑에서 일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는 말이 나돌만큼 이번 인사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고 사기도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민선 7기 들어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청렴한 인사'를 강조해 왔으나 승진인사 때마다 ▷정실인사 ▷부당 보직 부여 ▷회전문 인사 등의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영천시 관계자는 "일부 불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번 인사 역시 언제나처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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