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산문화회관 1전시실 곽호철 '인연의 형상'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곽호철 작
곽호철 작 '풍경-왜관 성베네딕트 수도원'(2019년)

"화면에서 가로로 있는 프레임은 흘러가는 시간, 수직의 선은 그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시간, 그래서 그 만나는 순간을 캔버스에 표현한 것이지요."

야외 스케치를 나가 사진을 촬영한 후 컴퓨터를 이용해 평면에서 작업하는 것처럼 구도를 바꾸거나 형태, 또는 색감을 생략하거나 강조해 전혀 새로운 느낌의 화면을 재구성하고 있는 화가 곽호철이 13일(화)부터 대구 봉산문화회관 1전시실에서 '인연의 형상'을 주제로 개인전을 갖는다.

작가는 화면에서 물체와 물체간 거리를 흐리게 색조 처리를 하거나 아예 그 공간감을 강조하는, 이른바 동양화 기법 중 하나인 '공기 원근법'을 도입해 화면을 재구성한 후 이를 천에 프린트한다. 이후 수작업을 통해 붓이나 나이프로 화면을 터치하거나 긁어내고, 자연적인 빛 처리를 위해 화면 이곳저곳에 눈부심을 표현하는 원이나 네모를 가미함으로써 원래 화면과는 전혀 다른 의미와 느낌을 지닌 화면을 재창출해 낸다.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100호에서 300호짜리 10점과 20호에서 80호짜리 10점 등 모두 20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18일(일)까지. 053)661-3500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21일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 노동신문의 제한 해제 필요성을 주장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유화적 대북 정책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권...
고환율 여파로 커피, 소고기 등 주요 수입 식품의 물가가 급등하며 비상이 커졌다. 한국은행의 수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커피의 달러 기준 수입물가는...
법무부는 교정시설의 과밀 수용 문제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가석방 인원을 30% 늘리기로 했으며, 현재 수용률이 130%에 달하는 상황에서 지난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