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공조 요청에 대구 경찰이 응하며 자살기도 대치상황을 무사히 넘긴 사례가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5일 오후 3시쯤 대구 동구 한 빌라에서 압수수색을 거부하며 광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대치하던 A씨와 협상에 성공, 무사히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도왔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칼을 들고 자살하겠다며 이날 오후 10시 50분까지 경찰과 대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찰청은 위기협상요원 4명을 투입해 A씨와 협상을 진행해 자살 시도를 멈춘 사이 광주청은 압수수색을 마쳤다.
대구 경찰이 다른 지역 경찰과 공조한 사례는 올해만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월에는 부산경찰청 연락을 받은 동대구지구대가 동대구역에서 보이스피싱 중간인출책을 긴급 체포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대구에 오랜기간 살던 사람으로 광주청 연락을 받고 협조하게 됐다. 대치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