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인재' 채용에 나선다.
대구경북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은 이달 8일부터 내달 26일까지 7주간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연다고 7일 밝혔다.
이전 공공기관들의 합동채용설명회는 지역인재에게 취업정보를 제공해 채용 기회를 확대할 목적으로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채용설명회에 대구에서는 한국가스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장학재단, 신용보증기금,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사학진흥재단 등 9개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경북에서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환경공단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은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신입사원 채용 시 일정비율의 지역인재를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한다. 2018년 18%였던 의무채용 비율은 올해 27%, 내년 30%까지 올라간다. 특히 지난해 대구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34.5%로 지난해 법정 채용률인 24%를 훨씬 웃돌아 전국 14개 혁신도시 중 세번째로 높았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공공기관 채용정보, 진로적성 검사, 자기소개서 컨설팅, 취업선배 브이로그(VLOG) 등 다양한 채용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설명회 참가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 일반구직자, 재학생은 채용설명회 홈페이지(www.innocity-jobfair.com)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관별 채용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가 청년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서 자신의 꿈과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대구시는 이전 공공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인재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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