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등 지역 20개 대학이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에 뜻을 모으고 지방교육 위기 극복의 열쇠가 될 '대구경북혁신대학'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혁신대학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공유형 연구 플랫폼'이다. 전자정보 기기와 모빌리티 부품 등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필요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각 대학마다 중점 연구 과제를 추진하며 연간 1천 명의 기술 인재를 키운다는 목표다. 정부는 이 지역혁신사업을 위해 내년에 686억 원의 사업비를 배정했다.
그동안 대학들은 독자적으로 인재를 키우는 데만 전념해 왔으나 이제는 대학 간 협력과 산학연 네트워크 확대가 큰 흐름으로 굳어졌다. 이 가운데 연구 플랫폼의 공유는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불가결한 새 모델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인재 유출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지방의 입장에서 혁신대학을 디딤돌로 교육 제도를 빠르게 혁신해 나간다면 지역 경쟁력 강화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실 있는 운영과 과감한 투자, 지속적인 지원이 관건이다. 혁신대학이 고부가가치 기술교육과 연구, 인재 양성의 플랫폼으로 성장하려면 정부와 지자체, 대학의 관심과 협력은 필수다. 혁신대학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사회 발전의 주춧돌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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