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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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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도공, 올해 30㎿ 추진…2025년 고속도 에너지 자립 목표

중부고속도로 진천 나들목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국토부 제공.
중부고속도로 진천 나들목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21년 고속도로 자산 활용 태양광 발전사업'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고속도로 유휴부지 내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설해 20년간 운영하고, 이 기간에 부지 사용료를 도로공사에 납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올해 추진하는 사업 규모는 총 30㎿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2025년 태양광 시설 운영 목표(243㎿)의 약 73% 수준을 달성하게 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사업대상지는 고속도로 성토(盛土) 비탈면, 고속도로 나들목·분기점의 녹지대, 건물 상부 및 주차장 등이다.

모집 공고는 9일부터 도로공사 홈페이지(www.ex.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상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10월 중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2025년까지 고속도로에서 사용하는 전력량만큼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수립해 추진 중이며,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과 더불어 연료전지 설비도 구축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시설 건설은 2012년부터 시작돼 현재 319개소 149㎿ 규모로 운영 중이다. 이들 시설에서는 약 14만 명이 가정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인 연간 195GWh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다.

이상헌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은 "고속도로의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꾸준히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민간사업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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