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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사투리] ⟨2⟩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우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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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우야꼬? 힘들어도 쪼매만 더 참고 단디 이겨내입시더!

사투리로 인터뷰를 시작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그는 요즈음처럼 어려울 때 일수록 사투리를 더 자주 사용하게 된다고 했다. 사투리로 이야기하면 서로의 어려움과 걱정이 더 살뜰하게 전달되고, 코로나로 고생하는 교직원들을 격려하는 마음이 더 쉽게 전해지는 것 같아서라고 했다. 사투리가 가지는 힘이다.

강교육감은 공적인 자리에서는 사투리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새누리당 대변인까지 한 그여서 더욱더 그렇다. 그러나 사석에서는 사투리를 거침없이 사용하고 특히 사투리 유머를 즐겨한다. 그는 약간 오래된 서울 할머니와 경상도 할매의 끝말잇기를 이야기하면 요즈음은 설렁할 때가 많다며 웃었다. 젊은 선생님들이 사투리를 거의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강은희 교육감은 "사투리는 고쳐야할 대상도 아니며 틀린 말도 아니다"고 했다. 오히려 학생들에게 풍부한 어휘력을 주고 다양한 감성을 표현할 수 있게 하는 귀한 지역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점에서 교육현장에서 사투리를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교내 사투리 대회'나 '우리사투리 찾아보기'등 지역 말과 익숙해지는 시간을 더 많이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요즈음 연구 중인 새로운 사투리 활용 교육방법을 소개했다. 사투리로 학생들이 시를 짓고 이를 노래로 만들어 보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투리가 학생들의 정서안정에 도움을 주고 세대 간 격차를 허물 수 있는 훌륭한 도구라는 믿음에서 출발한 것이다.

강 교육감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사투리는 '우야꼬'다. 지인들도 교육감은 '우야꼬'를 달고 산다고 말 할 정도다. 세세한 부분도 놓치지 않으려는 그의 꼼꼼함과 섬세함에서 비롯된 듯하다. 물론 화가 날 때 면 그는 표준말을 또박또박 사용한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강교육감의 사투리가 더 정겹다.

김순재 계명대 산학인재원교수 sjkimfor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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