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의 일본 팬클럽이 '책 기부'를 통해 한일 간 국경을 뛰어넘는 사랑을 보내왔다.
회원 300명으로 구성된 일본 내 이준기 팬클럽은 8일 국내 병원 및 복지기관 등 5곳에 어린이책 250권을 기부했다. 일본 팬클럽은 '이준기 문고'라는 이름으로 삼성서울병원 본관 8층 병원학교, 부산종합사회복지관 3층 어린이북카페, 경남종합사회복지관, 대구 영남대학교의료원, 사회복지법인 가정복지회 등 5곳에 책을 전달했다.
이준기의 일본 팬클럽 'JoonpirE' 대표 오카모토 에리코 씨는 "평소 기부 문화에 앞장서는 이준기 씨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해 일본 팬들 또한 한국 어린이들에게 책을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일본 팬들의 이번 한일 교류에는 김은정소아과의원 원장의 역할이 컸다. 김 원장은 "배우 이준기 씨의 일본 팬들이 한국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보냈다"며 "국경을 넘은 사랑만큼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팬클럽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도움을 받아 어린이 도서를 선정한 뒤 일본 도쿄 진보초의 서점 '책거리', 대구의 인문서점 '여행자의 책' 등의 협력으로 어린이 책 기부를 진행했고, 매년 전국의 아동병원, 아동기관 등에 도서를 기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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