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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홍준표 복당 두고 "페이스북 차단하는 사람이 무슨 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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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연합뉴스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연합뉴스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며 배현진 의원을 간접 비판하고 나섰다.

김재섭 위원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큰 '화합'을 위해 정당의 문을 활짝 열자는 명분으로 홍준표 의원의 복당을 추진하자는 목소리가 있지만 이 같은 명분은 대단히 궁색하다"며 "난 지난해 비대위 출범쯤 홍 의원에게 페이스북 차단을 당했다. 홍 의원을 비판했기 때문인 것 같다. 한참 어린 후배의 비판조차 불편해하며 차단한 홍 의원이 야권 화합의 다양한 목소리, 존중이란 명분으로 복당 시키자는 의견이 맞는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김재섭 위원의 이런 반응은 전날 있었던 배현진 의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대표가 "야권의 승리"라고 말한 직후 김종인 위원장이 "건방지다. 국민의힘의 승리"라고 비판한 데에 대해 배 의원은 11일 "선거도 끝났는데 아흔을 바라보는 연세에 서른 살도 넘게 어린 아들 같은 정치인에게 마치 스토킹처럼 집요하게 분노 표출을 하고 있다"며 "서울 시민은 선거 내내 '화합하라'는 명을 강력하게 줬다. 홍준표 대표, 안철수 대표 등 우리의 식구가 건전한 경쟁의 링으로 함께 오를 수 있도록 당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남긴 바 있다.

김재섭 위원은 "홍준표 의원이 당시 우리 당 대표로 있던 2018년 지방선거에서 우리 당은 단일화에 실패하며 역대 가장 처참한 실패를 했다"며 "2017년 대선에서도 국민의 열망인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실패하며 분열 정치의 서막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의원의 페이스북 관리자는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관리자와 마찬가지로 비판 글을 올리는 사람을 차단하기로 유명하다. 김재섭 위원의 발언이 있은 직후 홍 의원 페이스북 관리자는 김 위원 차단을 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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