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종인 "아사리판 된 국힘, 차라리 초선 대표로…尹 국힘 안 갈 것"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참석을 마친 뒤 국회를 나서고 있다. 2021. 4. 8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참석을 마친 뒤 국회를 나서고 있다. 2021. 4. 8 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당 대표 등 차기 지도부 선출을 앞둔 국민의힘을 향해 "초선 의원을 내세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게 낫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예전에 토니 블레어나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같은 모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과정에서 그는 국민의힘 내부 상황에 대해 "지금 다들 당권에만 관심이 있다"며 '아사리판'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강·정책에 따라 입법 활동하는 것도 전혀 안 보인다. 그러니 국민이 '저 당이 진짜 변했나'라는 말을 한다"며 "이런 식으로 끌고 가서는 국민의힘으로 대선을 해볼 도리가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민의힘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요청에 대해서도 "더이상 애정이 없다. 국민의힘에는 절대로 안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전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지금 시대정신이 공정이다. 윤 전 총장이 시대정신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버렸다.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에 안 갈 것 같다. 금태섭 전 의원이 말한 새로운 정당으로 가는 상황이 전개될지도 모른다"며 "강한 대통령이 될 만한 사람이 나오면 당은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가게 돼 있다. 5월쯤 되면 무슨 빛이 보이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오 시장 당선이 확정돼 기자회견을 하던 날 안 대표가 '야권의 승리'라는 소리만 강조했다. 자기만 선전했다"며 "명색이 선대위원장인데 금태섭 전 의원도 입은 국민의힘 당 점퍼를 한 번도 입지 않은 사람이 안철수"라고 직격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 임기가 짧다는 의견을 언급했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안이한 판단'이라며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소비자 58명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의 보상을 결정했으나, SK텔레콤은...
21일 새벽 대구 서구 염색공단 인근에서 규모 1.5의 미소지진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 11월 23일에 이어 두 번째 지진으로, 올해 대구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