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홈플러스 성서점에 전 차종 전기자동차를 동시에 10대까지 충전할 수 있는 대규모 전기차충전소가 들어섰다. 대구지역 대형마트에 들어선 전기차충전소 중 최대 규모다.
홈플러스는 15일 대구 달서구 홈플러스 성서점 지하 3층 주차장에 모든 전기자동차 차종을 최대 10대까지 동시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충전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전기차충전기 제작·운영업체인 대영채비와 손잡고 지난 1월 서울 강서점에 이 같은 전기차충전소를 설치했다. 이번 성서점 충전소는 홈플러스가 전국 2번째로 설치한 것이다.
홈플러스는 대구에 전기차 충전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모두 8기의 전기차충전기(100㎾급 급속 충전기 2기, 17.6㎾ 중속 충전기 3기, 7㎾ 완속 충전기 3기)를 설치했다. 이들 충전기로 전기차 10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현재 대구 대형마트에 설치한 전기차충전소 가운데 가장 큰 것이다.
그간 다른 대형마트 내 전기차충전기가 주차장 구석에 조성되던 것과 달리, 홈플러스 성서점은 지하 3층 주차장의 매장 입구 바로 옆에 설치해 매장 출입 편의를 높였다. 아울러 밝고 넓은 공간으로 꾸미고, 느긋하게 장을 보려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너무 빨리 완충되지 않는 중속충전기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정부와 대구시의 친환경자동차 보급정책에 맞춰 올해 칠곡점과 수성점을 비롯한 전국 40개 점포에 대규모 전기차충전소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강일 홈플러스 A&A(Automobile&Accelerating)사업팀 바이어는 "홈플러스는 현재 95개 점포에 120기의 전기차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2023년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 총 2천여 기의 전기차충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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