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흥미로운 도내 보호수 이야기 302편을 집대성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4월부터 (사)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를 통해 1년간 도내 보호수에 얽힌 전설, 민담, 설화 등을 조사한 바 있다.
도는 지난 9일 보호수 스토리텔링 발굴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향후 홍보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연구소가 발굴한 이야기는 인물과 역사, 문화유산 등을 망라한다.
영주 부석사 조사당 선비화는 신라 의상대사가 꽂은 지팡이가 싹이 터서 자란 나무라고 택리지에 전한다. 영주 내죽리 은행나무는 단종(端宗) 복위 운동의 아픈 역사를 간직했다.
봉화 청량사 삼각우송(三角牛松)은 영화 '워낭소리' 첫 장면에 등장해 유명하다. 사찰에서 부지런히 일하다 죽은 뿔 세 개 달린 황소에 대한 전설을 갖고 있다.
칠곡 대흥사 말하는 은행나무는 사람들의 소원과 하소연을 들어주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안동 신전리 김삿갓 소나무는 방랑시인 김삿갓(김병연)이 삿갓을 벗어놓고 쉬어간 뒤부터 나무가 삿갓을 닮은 모양으로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경북도는 302편의 보호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발간하는 한편 보호수 보전, 관광 자원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광래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보호수는 우리 민족의 애환과 함께한 역사가 담긴 타임캡슐이자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가교"라면서 "보호수 유지·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에는 소나무, 느티나무, 버드나무, 은행나무, 향나무, 팽나무 등 59종 2천26본의 보호수가 지정·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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