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지역 주민의 쉼터 역할을 하면서 마을과 오랜 역사를 함께 해 온 보호수(노거수, 당목)와 그 주변 마을 숲에 대한 정비에 나선다.
청송군은 느티나무 33그루와 버드나무 4그루, 소나무 8그루, 향나무 2그루, 기타 수종 18그루 등 총 65그루의 보호수와 마을숲 21개소를 관리하고 있다.
군은 오는 6월까지 부남면 화장리 556 느티나무 등 34본에 대해 고사지 제거와 외과수술, 줄당김 등을 우선 추진해 생육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군은 각 마을마다 역사성과 상징성을 가진 보호수의 체계적 관리와 유전자 보존에도 힘쓰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192로인 신기리 느티나무 등 일부 국가 보존수에 대해서는 지난 2014년부터 국립산림과학원과 문화재청 등과 우량 유전자 보존 계획을 세우고 있다. DNA 추출과 복제나무를 만들어 자연재해와 기후변화 등에 대비하려는 것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마을 숲, 보호수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마을 숲과 보호수를 아끼고 보살피는 일에 지역주민들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댓글 많은 뉴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