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고성동의 한 일식집에서 불이 나 가게 내부를 모두 태우고 10분 만에 꺼졌다.
20일 대구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5분쯤 북구 고성동 소재 일식요리 집 주방에서 튀김요리 도중 식용유가 과열되면서 불이 나 건물 내부로 번졌다.
이 불은 가게 주방과 홀로 번져 식기와 조리도구를 비롯해 내부 면적 37㎡(약 12평)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2천1백만 원 가량의 재산 피해를 냈다.
당시 식당 영업이 종료된 이후여서 가게 내부에 손님은 없었다.
식당 주인 A(32) 씨가 주방 식용유에서 불길이 치솟는 걸 보고 가스밸브와 배전반을 차단하려다가 엉덩이 부위에 1도 화상(경상)을 입었지만 부상 정도가 경미하다고 판단해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현장 도착 당시 식당 내부에서 가게 출입구 쪽으로 화염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며 "A씨가 집에 가져갈 튀김 요리를 조리하던 중 가스레인지 위 조리도구에 식용유를 올려놓고 깜빡한 게 불길로 번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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