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서구, 애물단지 아이스팩을 종량제 봉투로 교환 추진

아이스팩 모다요!(모아 다시 써요)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21일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본부장 진병복)와 '플라스틱 Free 확산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달 3일부터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달서구는 아이스팩 수집·운반·세척·수요처 발굴 등 전 과정을 총괄 관리하고,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는 아이스팩 보관 장소 및 수거함을 제공,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에 협조한다.

아이스팩 충진재로 주로 쓰이는 고흡수성수지는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자연 분해가 안 되고, 소각이나 매립도 어려워 발생량을 억제하고 사용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주민이 비닐로 포장된 젤(고흡수성수지) 형태의 세척된 아이스팩을 동 행정복지센터에 가져오면 아이스팩 4개당 종량제 봉투(10ℓ) 1장으로 바꿔준다. 다만, 물이 들어 있거나 종이 재질로 된 아이스팩은 교환 대상이 아니다.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거된 젤 형태의 아이스팩은 재활용 작업을 거쳐 관내 식품업체 및 전통시장에 무상으로 전달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젤 형태의 아이스팩을 재사용함으로써 자원재활용과 환경보전에 기여하고, 앞으로 한국환경공단과 협업하여 다양한 탈플라스틱 사업을 펼치고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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