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범어목련아파트 재건축조합 대구 최초 비대면 시공사 선정 설명회·총회 개최

코로나 시대 맞는 신선한 시도로 관심

박민석 범어목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조합장
박민석 범어목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조합장

범어목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민석)이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유튜브를 활용한 시공사 합동설명회를 열었다. 시공사 선정총회도 드라이브 스루 형식을 도입해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시도에 도전한다.

해당 사업은 현재 HDC현대산업개발과 한화건설이 입찰에 참여, 시공사 선정을 진행 중이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에 앞서 최근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는 추세로 접어들자 방역수칙 준수를 지키기로 했다.

조합 측은 우선 2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합동설명회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했다.

한 조합원은 "처음에는 이런 방식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기에 낯설었는데, 요즘 코로나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획기적인 시도로 생각한다"며 "평소에도 유튜브를 즐겨보기에 설명회를 시청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고 안전하게 설명회를 진행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다음달 1일 개최 예정인 시공사 선정 총회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연다.

이와 관련해 박민석 조합장은 "시공사 선정을 진행하면서 코로나 확산 방지와 조합 총회개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며 "이를 위해 수많은 사례를 검토한 결과 최근 서울 강남 등 일부 단지만 적용한 유튜브 생중계와 드라이브 스루 방식 총회 개최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방식이라 낯설어하시는 조합원분들이 많기에 조합에서는 유튜브 시청방법을 여러 차례에 걸쳐 안내했고 문의사항은 서면으로 미리 받아 시공사들이 답변할 수 있게끔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목련아파트 재건축조합의 시공사 선정은 HDC현대산업개발의 해외설계사인 SMDP의 설계와 한화건설의 수성구 최초 진출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범어목련 조합은 정도와 명분 있는 진행과, 밴드를 통한 조합원간 실시간 소통으로 아파트 가치 극대화와 빠른 사업 추진을 이뤄가고 있는 등 타 단지의 모범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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