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대해 집주인들이 집값을 고쳐달라는 의견이 대구 1천15건, 경북 191건을 포함 전국적으로 14년 만에 최대치인 4만9천601건으로 집계됐다.
의견 제출 뒤 공시가격이 조정되면서 대구 평균가격은 약 2억1천520만원으로 서울과 세종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아졌다. 반면 경북은 9천449만원으로 전국 꼴찌였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초안에 대한 소유자 등 의견수렴 및 검토를 거쳐 29일 0시 공시가격을 결정·공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출된 의견은 지난해 3만7천410건보다 32.9% 증가했다. 역대 최고였던 2007년 5만6천355건 이후 가장 많다. 그만큼 집값이 치솟으면서 공시가격 인상폭이 컸다는 의미다.
대구는 의견 제출이 지난해 70건에서 올해 1천15건으로 무려 14.5배 늘었다. 지난해 전체의 0.01%인 70건에 그치면서 조정건수가 없었던 데 반해 올해는 비중이 0.16%나 됐고, 9건(0.9%)에 대해 조정이 이뤄졌다.
경북도 지난해 19건이던 의견 제출이 191건으로 10배 넘게 증가했고, 이 중 6건이 조정됐다.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인 공시가격 9억원을 초과하는 공동주택은 대구 9천106호였고, 이 중 732호는 15억원 초과 30억원 이하였다. 경북은 9억원을 넘는 아파트가 없다.
공시가격 조정으로 대구 평균가격은 2억1천520만원이 됐다. 전국 평균은 약 2억5천300만원이다. 최근 집값이 폭등한 세종이 4억880만원이고, 서울은 5억2천600만원이다. 경북은 9천449만으로 강원(9천727만원)과 함께 1억원대 이하에 머물면서 전국에서 공동주택 가격이 가장 쌌다.
국토부는 다시 이의신청을 접수해 검토 작업을 거친 뒤 6월 25일 공시가격을 조정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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