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이 27일 오후 10시 15분 노환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향년 90세로 선종했다.
고 정 추기경의 빈소가 있는 서울 명동성당에는 28일 아침 일찍부터 추기경의 마지막을 배웅하려는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추모객들은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1m 이상 떨어져 기다리다가 차례가 되면 대성전 제대 앞 투명 유리관에 안치된 정 추기경의 시신 가까이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정 추기경은 1998년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되며 대주교로 승품하면서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하게 됐고, 2006년 2월에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이어 2012년 서울대교구장에서 사임하기까지 14년 간 교구를 대표했다.
정 추기경 장례는 5월 1일까지 5일장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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