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기 심장 진료를 위해 이동하다 교통 정체로 길이 막히자 경찰관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병원에 도착한 사연을 전한 제보자가 도움을 준 경찰관을 찾고 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발 도와주세요 중증심장병 아기 긴급이송 영상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에 따르면 아기의 심장 진료차 27일 오전 10시 충남 당진을 출발해 서울아산병원으로 가던 중 현충원 근처 IC에서 정체구간에 들어섰고, 마침 아기가 명치 부근을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제보자가 급한 마음에 근처에 있던 경찰차로 달려가 도움을 청하자 경찰차는 긴급 사이렌을 켜고 제보자 차량을 앞서 달리며 길을 터줬고, 한 경찰관은 직접 제보자 차량에 올라타 운전대를 잡아 1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던 19km가량의 구간을 15분만에 통과해 병원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제보자는 "아기는 덕분에 무사했다. 너무 급해서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아기를 안고 뛰어들어가 (경찰)선생님들 존함도 소속도 모른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꼭 감사를 표하고 싶은데 블랙박스 오류로 영상이 없어서 여러분께 도움을 구한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가지고 있다면 제보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경찰관 꼭 찾으셨으면 좋겠다 "경찰관님들 감사합니다" "방배경찰서 관내인 것 같다" "현충원 부근 지구대나 파출소에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댓글을 남겼다.
다음은 온라인 커뮤니티 글 전문.
안녕하세요 보배여러분
저는 심장장애 아기를 키우고있는 엄마입니다.
제가 경찰관선생님들의 선행을 입어
꼭 감사인사드리고자하여
블랙박스 영상을 급히 찾습니다.
제 차의 블랙박스의 영상은 이미지워져버려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저는 27일 오전 10시 충남 당진을 출발해
아기심장 진료를 위해
목적지인 서울아산병원을 가고있었습니다.
고속도로는 어찌저찌 제껴서 왔는데,
현충원근처ic를 나오니 차가 주차장이어서 꼼짝달싹도 못하는상황이었습니다.
저는 그근방에서 차가 세워진채로
거의 30분을 보내고 있던도중,
갑자기 아기가 명치부근을 부여잡고(제 아기는 여러번의 심장수술을 하여 심장이 명치부근으로조금내려와있는상태입니다)아프다고하며
식은땀을 흘리고 기운이없이 앓기 시작했습니다.
멘붕이와서 경황이 없어진 저는
바로앞에 경찰차가세워진것을보고 차를 세우고
뛰어가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제가 들고있던 장애인카드랑
제가만든 환자표지를 보고
도움을 요청드린 경찰관님은 복무요원이라
급히 사무실로뛰어가 보고를 했나봐요
아버지뻘 경찰관선생님 두분이 헐레벌떡 뛰어나오시더니 급박히 앞뒤없이 한분은 제차에 운전석에 타고
한분은 경찰차에 타셔서
긴급사이렌을 키고 에스코트를 하면서
막 질주를 하기시작했습니다.
제차에 남는키로수19키로정도 걸리는시간은1시간남짓이였습니다.
더 급한 일이 있을수도있고 더중요한업무를 맡고계셨을수도있으실분들을 못난애미가 당장 제새끼 아프다고하니 중증복합심장병을 가진 아기인지라
이엄마는 노심초사 오매불망
민폐를무릅쓰고 도움을요청드렸습니다..
15분만에 무사히 병원에 도착하게되었고
아기는 덕분에 무사하게되었습니다.
너무급해서 병원도착하자마자
아기를 안고뛰어들어가서
선생님들 존함도 어디소속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꼭 감사를 표하고싶었는데
어제있던일 오늘 블랙박스확인하니
블랙박스 오류로 영상이없는거에요..
이대로 물러날수없어 보배님들께 도움을 구해봅니다
위에 언급한 당시 영상을 가지고계신분이 계시다면 꼭 영상제보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커피기프티콘을 드리도록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댁내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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