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한울림의 대표 연극 '호야 내 새끼'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뮤지컬 '미스타 호야'로 돌아왔다. 대구 남구 대명공연거리 한울림소극장에서 5월 1일(토)부터 19일(화)까지 이어지는 공연이다.
2010년 첫 선을 보인 연극 '호야 내 새끼'는 스테디셀러로 꾸준한 사랑을 받은 작품. '미스타 호야'는 '호야 내 새끼'의 외전에 가깝다. 트로트를 좋아하는 지적장애인 호야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호야 내 새끼'를 기본으로 하되 노래와 춤에 무게를 좀 더 가져간 뮤지컬 버전이다. '미스타 호야'는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지난해 12월, 유튜브로 공개돼 검증을 마친 바 있다.
특히 기존 히트곡과 새로 만든 곡이 어우러져 극 전반을 끌고 간다. 홍진영의 '엄지척', 장윤정의 '짠짜라', 박현빈의 '샤방샤방' 등 기존 트로트곡에다 '작은마음', '트로트' 등 새롭게 작곡된 곡이 추가된다. '호야'만 12년째 맡고 있는 호야 역의 석민호 배우의 대체불가 연기와 노래가 핵심 포인트다. 그가 부른 '미스타 호야 O.S.T'는 음원사이트에서도 들을 수 있다.
이번 무대에는 특히 작곡가 여승용과 안무가 김완욱의 합작을 기대해볼 만하다. 뮤지컬 '데자뷰', '55일'을 작곡한 여승용과 뮤지컬 '사랑꽃', '비방문탈취작전'의 김완욱 두 사람의 케미가 어떻게 어우러질지 지켜보는 것도 관람의 묘미다. 연출은 정선현이 맡았다. 호야 역의 석민호를 비롯해 천정락, 이지영, 오선아, 유형욱, 김정현 등이 출연한다.
이름에 '호'가 들어가면 관람료 반값 등 갖가지 할인 이벤트가 있다. 화요일~토요일은 오후 7시 47분, 일요일과 석가탄신일은 오후 2시 47분 공연이다. 월요일 휴관. 만 7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80분. 관람료 2만5천원. 053)246-2925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