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겸 에세이스트 김윤후가 낸 책이다. 12년차 대학로 배우인 그가 마냥 빛나지만은 않았던 무대 뒤의 이야기를 실었다. 대학 졸업 후 이름도 없는 배역 '도끼맨'에서 대학로 대표 로맨틱코미디 주연급 배우로 성장하기까지 과정을 담았다. 꿈을 향한 도전은 결국 빛을 발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연극계의 현실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임금 미지급, 공연 취소 통보, 캐스팅 변경, 생활고 등으로 다단계 영업사원이 되거나 유흥업소로 떠나는 동료들의 모습도 적혔다.
그는 "불안정한 삶을 사는 배우를 왜 하느냐고 사람들이 물을 때마다 내게 연기란 돈키호테 데 라만차의 둘시네 같은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냉혹한 현실은 풍차, 그리고 소중한 나의 친구들은 로시난테와 산초인 것처럼"이라고 했다. 232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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