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구문학 동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한 서미영 작가가 쓴 첫 동시집이다. 자연과 살아오면서 접하고 체험했던 일 등 다양한 것을 소재로 삼았다. 동심을 가지고 주변에 관심을 기울이는 시인의 시선이 드러난다.
'은실로 짠
거미줄에 걸터앉아
그네를 타고 //
빨랫줄에 매달려
철봉을 하며 //
유리창에서
쪼르르
미끄럼 탄다. //
재잘재잘
마냥 즐거운
빗방울 놀이터'
(작품 '빗방울 놀이터 1')
작가는 "하루 일과 중 동시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숲속에서 도토리 줍는 다람쥐처럼 내 꿈도 늘 동심의 세계에서 기쁨을 안으며 영글어 가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고등학교 지구과학 교사인 정인영이 그림을 그렸다. 그림과 시가 잘 조화된 점도 눈길을 끈다. 127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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