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에 리그컵 우승트로피를 넘겨주자 땅을 치며 눈물을 흘렸으나 이를 추스르고 공격본능을 되살려 한 시즌 개인 최다골 타이기록과 토트넘 선수 최초로 두 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골)-10(도움) 클럽 가입이라는 기록을 쓰며 팀을 대승을 이끈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EPL 공식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EPL 사무국이 5일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개한 '앨런 시어러의 이주의 팀'에서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인 시어러가 직접 뽑는 베스트 11이다.
시어러는 손흥민을 두고 "개러스 베일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 주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중거리 골까지 넣은 손흥민은 위협적이었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난 슈팅을 포함해) 2골은 더 넣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EPL 34라운드에 선발 출격해 후반 1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32분에는 전매특허인 대각선 중거리 감아차기 슈팅으로 쐐기 골까지 넣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동료 베일과 함께 토트넘에 4대0 대승을 선사한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한 시즌 공식전 최다 21골 타이기록을 썼다. 또 토트넘 구단 사상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10골-10도움을 기록하는 선수가 됐다.
토트넘은 베스트11에 손흥민과 함께 베일, 세르주 오리에가 이름을 올려 가장 많은 3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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