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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씨 사건 수사 제대로" 국민청원 또 올라와 "현재 4만명 동의"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정민군 사건) 수사기관의 비협조에대한 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손정민 씨 아버지가 아들의 발인을 앞두고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정민 씨 아버지가 아들의 발인을 앞두고 '마지막'이라는 글을 올렸다. 블로그 캡처

지난 4월 25일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데 이어 30일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으며 오늘(5일)이 발인이었던 손정민(22) 씨 사건 관련, 제대로 된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한강 실종 대학생 고 손 씨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링크 주소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8jPb4S)이 올라와 5일 오후 10시 4분 기준으로 정부 답변 요건인 20만을 넘긴 33만7천634명의 동의가 모였는데, 5일 올라온 '(손정민군 사건) 수사기관의 비협조에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같은 시각 기준 4만4천394명의 동의를 기록하고 있다.(링크 주소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wMDrLF)

해당 청원에서는 "사건 발생 9일이 지난 지금까지, 수사의 진척이 없고 증거가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수사기관의 성실하고 빠른 수사 진척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청원에서는 "증거가 증발됐다" "수사 진척이 없다" "불필요한 언론 플레이가 이뤄지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아버지 등 유족 입장도 언급했다.

한 기사에서는 "유가족은 경찰이 초동 수사의 골든 타임을 놓친 것으로 봤다. 유가족은 경찰이 사라진 (친구)A씨의 휴대폰을 일주일이 지나서야 강 속을 수색하는 등 찾기 시작한 점, A씨 부모 등 주변인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지 않고 있는 점, 국과수 검시관과 소견 차이가 있는, '정민 씨 후두부 상처가 물길에 부딪혀 난 것 같다'는 예단을 언론에 발표해 수사 방향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 점, 실종팀의 수사권 제약으로 주차장 입출차 기록도 보지 못한 점 등이 경찰이 실기한 점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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