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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팔자"로…대구 아파트 가격 상승률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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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수급지수 4개월새 반토막

대구 아파트 단지. 매일신문 DB.
대구 아파트 단지. 매일신문 DB.
대구 아파트 매수심리 현황 (KB부동산 제공)
대구 아파트 매수심리 현황 (KB부동산 제공)

대구 아파트 매수세가 확연히 꺾이고 있다. 올해 들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정체 또는 둔화하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1월4일 98.8에 달했던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 4월19일 기준 56.1로 급감했다.

매매수급 지수는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팔자는 사람(매도)이 사자는 사람(매수)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대구 매매수급 지수가 4개월 만에 절반 가까이 급감한 건 팔자는 사람은 늘어나는데 사자는 사람은 줄고 있기 때문이다.

1월4일 20.3에 불과했던 대구 아파트 매도세는 4월19일 기준 46.3으로 급증한 반면 같은 기간 매수세는 19.1에서 2.4로 급감했다.

이 같은 수요-공급 역전 현상은 대구 아파트 가격 상승률과 맞물려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4월 4주간 대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0.24% → 0.26% → 0.27% → 0.27%로 정체 상태를 보이다가 5월 첫째주(3일) 기준 0.26%로 둔화했다.

월별로 살펴보더라도 1~4월 대구 아파트 가격변동률은 1월 1.51%를 보였다가 2월 1.74%로 소폭 상승했으나 3월 1.46%에서 4월 1.05%로 재차 떨어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3만 가구 이상의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매도-매수 불균형에 따른 기존 매물까지 쌓일 경우 아파트값 조정 국면이 본격화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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