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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무기력·우울…취업난 속 심란한 청년구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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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중 불안감 느끼는 청년 82.6%
직무 경험 기회 부족도 호소

대구의 한 취업준비생이 희망 취업 조건 등을 작성하는 모습. 매일신문DB
대구의 한 취업준비생이 희망 취업 조건 등을 작성하는 모습. 매일신문DB

청년 구직자들이 구직활동을 하며 불안·무기력·우울감 등의 감정을 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6∼30일 청년구직자 9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청년일자리 인식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구직 중에 느끼는 감정(복수응답)에 관한 물음에 청년구직자들의 82.6%가 구직활동 과정에서 불안감을 느낀다고 응답했고, 65.3%는 무기력을, 55.3%는 우울함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취업난이 청년들의 심리에 미치는 악영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청년 구직자들은 구직활동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직무 경험 및 경력개발의 기회 부족'(68.9%)을 꼽았다.

또 취업난 속 청년구직자의 절반 가까이(49.8%)가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눈길 끌었다.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수요가 과거에 비해 높아지고 있다는 중소기업중앙회의 설명이다.

청년들이 희망하는 취업 첫해 연봉 수준으로는 '3천~3천500만원 미만'(39.1%)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은 '2천500~3천만원 미만'(29.3%)이었다.

구직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일과 여가의 균형 보장(27.9%), 임금 만족도(25.9%), 건강한 조직문화·사내 분위기(12.9%) 등의 순이었다.

백동욱 중소기업중앙회 청년희망일자리부장은 "이번 조사를 좋은 일자리를 찾는 청년과 새로운 인재의 유입이 필요한 우수 중소기업들을 이어주는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의 고도화 계획에 반영해 청년구직자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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