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나온 전국지표조사(NBS) 5월 1주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 37%, 부정 56%로 나타났다.
이는 1주 전인 4월 4주차 조사에서 긍정 38%, 부정 37%로 나온 것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는 것이다.
긍정평가의 경우 4·7 재보궐선거 여당(더불어민주당) 참패 직후인 4월 2주차 및 3주차 조사에서 잇따라 35%를 기록,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이 조사 통계상 '최저치'를 보인 것에서 소폭 반등한 것이다.
부정평가 역시 4월 3주차 조사에서 59%로 '최대치'를 기록한 후 소폭 하락한 것이다.
이를 두고는 부정평가를 50%대까지 올린(3월 2주차 조사 51% 기록 후 현재까지 9주 연속 50%) 원인인 LH 사태에 대한 관심이 대선, 검찰총장 인선, 인사청문회 등 다른 이슈들에 의해 다소 떨어진 데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LH 사태에 대한 평가라고 할 수 있는 4·7 재보궐선거 여당 참패의 부정적 영향도 4월 3주차 조사쯤까지 반영된 후 점차 옅어지고 있다는 풀이가 더해진다.
다음 주 조사(5월 2주차 조사)는 이번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및 5개 부처 장관 인사청문회 결과에 대한 민심을 강하게 반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야당인 국민의힘이 일부 후보자에 대해 강하게 부적격 의사를 밝히고 있는데, 이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및 문재인 대통령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여부가 관건이라는 예상이다.
이번 조사 응답자를 연령별로 살펴봤더니 '매우 잘하고 있다' 평가를 가장 많이 한 연령대는 40대(16%)였고, 가장 적게 한 연령대는 20대(4%, 18~29세)였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 평가를 가장 많이 한 연령대는 60대(43%), 가장 적게 한 연령대는 40대(19%)였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3~5일 전국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해당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
해당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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