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백, PET병 친환경 섬유 추출…'에코스타''에코럭스' 선봬

12일부터 엑스코서 열리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서 공개
의류부터 기능성 제품까지 다양한 산업서 활용 가능

경산지식산업지구에 있는 건백 전경. 건백 제공
경산지식산업지구에 있는 건백 전경. 건백 제공

지역의 섬유기업 건백이 오는 12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2021 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친환경 섬유소재 브랜드 '에코스타'와 '에코럭스'를 선보인다.

에코스타와 에코럭스는 국내에서 수거한 폐페트(PET)병을 세척한 뒤 건백의 자체 개발기술인 특수필터링 공정을 통해 만든 친환경 단섬유다.

해당 섬유는 의류, 침구용은 물론 산업용, 건축용, 자동차용 및 특수항균 기능성 제품까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다. 또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하고 있어 친환경 제품의 첨병으로 볼 수 있다.

박경택 건백 대표는 "건백의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제품을 국내외 패션‧의류업계에 홍보하는 계기로 활용해 친환경 섬유소재 전문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산지식산업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건백은 리사이클링 섬유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업체 중 최장수 기업이며 생산제품의 80% 이상을 미국, 유럽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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