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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노조 "김우남 회장 해임 빠르게 추진해야, 우선 직무정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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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우남 한국마사회장 감찰 결과 욕설, 폭언 등 확인

한국마사회 김우남 회장. 홈페이지 캡쳐
한국마사회 김우남 회장. 홈페이지 캡쳐

청와대가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이 측근 특별채용과 욕설, 폭언 등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관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 조처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지자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즉각 해임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8일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김우남에게 남겨진 선택은 사퇴 뿐이다"라며 "즉각 사퇴하고 그 간의 치졸한 대응을 스스로 고백하고 사죄하지 않는다면 노동 조합은 강요죄 외에 협박 업무방해 등 혐의로 추가 고발해 김 회장을 법의 심판대 위에 세울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의 비서실장 채용 검토 지시를 한 사실 및 특별채용 불가를 보고하는 인사 담당과 다른 직원들에게도 욕설과 폭언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감찰 결과 및 자료를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 넘겨 규정에 따라 상응하는 조처를 취하도록 했다.

마사회 노동조합 측은 "감독부처인 농식품부는 김 회장이 이번 파문이 일어난 이후에도 인사 강행을 시도하고 외부 직무관계자와 면담하는 등 경영권을 부적정하게 활용하고 있음을 알 것"이라며 "부적정한 경영권 행사와 치졸한 대응을 막고 해임 전까지 최소한의 조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김 회장에 대한 수사 의뢰와 직무정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동조합은 김 회장의 해임을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합은 "해임이 아닌 다른 결정을 내린다면 직장 내 갑질을 없애겠다 는 대통령의 노동절 메시지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다"라며 "최악의 선례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공공부문이 노동 존중사회 실현이라는 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갈 수 있는 길은 해임뿐이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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