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를 이어온 300년 도예가문의 명품 그릇과 달항아리 및 도자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가 현대백화점 갤러리H에서 열리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05호 사기장 김정옥(7대)을 비롯해 8대 김경식, 9대 김지훈까지 작품들이 '영남요 3인전'이라는 이름으로 선을 보이고 있다.
김정옥 사기장은 조선시대 최고의 왕실자기를 만들었던 사옹원 분원의 사기장인 조부의 전통 백자 기술을 전승받았고, 김경식은 한국 전통자기 제작기법의 체계적인 전승과 전파를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지훈은 진사유 좁은 입 항아리, 진사유다완 등 붉은 색 안료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통해 관객의 시선을 끈다.
특히 이들은 발물레 작업을 고집하면서 형태가 없는 흙을 도공의 손과 혼을 투영해 작업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도자기 6점과 다완 7점을 볼 수 있고 작업과정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6월 2일(수)까지. 053)245-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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