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중방동에 살고 있는 김연희(62) 씨가 제49회 어버이날 효행자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국민포장을 수훈했다.
김연희 씨는 1967년 어릴 때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이후 아버지와 동생들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며, 편찮은 아버지를 1997년 임종하기까지 30년 동안 봉양했다.
20세 이후부터는 남의 집 일 등 생업에 뛰어들어 가장 역할을 했고, 1982년 결혼 이후에도 대구와 경산을 오가며 생활이 어려운 친정아버지와 동생들을 돌봤다. 또한, 10년 전 당뇨합병증으로 갑자기 남편과 사별 후에는 92세의 시어머님까지 10년째 봉양하고 있다. 또한 병으로 정기적인 병원 치료중인 아들(38)도 돌보고 있다.
김 씨는 이런 어려운 현실 속에도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경산시 중방동 10통 통장으로 주민 봉사는 물론, 경산시 '이웃사랑나눔' 단체 회원으로 매월 요양원 봉사, 대구시 '사랑의 메아리' 회원으로 매주 목요일 대구달성공원 급식봉사 등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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