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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중진 이상민, 임혜숙·박준영 지명철회 촉구…첫 공개반발

송영길·윤호중에 "대통령에게 임명 반대 표명하라"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이상민 의원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5선 비주류인 이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소한 임혜숙·박준영 두 분은 민심에 크게 못 미치고 따라서 장관 임명을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를 향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두 분의 장관 임명 반대를 분명하게 표명해야 한다. 머뭇거리거나 지체해서는 안 되고 최대한 분명하고 단호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를 향해서도 "미룰 일이 아니다. 그것이 민심"이라며 "더 이상의 논란은 소모적이고 백해무익하다"고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전날 민주당 의원총회 후 임 후보자에 대해 "기대에 못 미치는 것만은 틀림없다. 민심이 '이에 대해 아니다'는 게 지배적"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 대해서도 "매우 아쉽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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